울산 2분기 지역업체 하도급률 35.95%…0.33%p 상승
2조4402억 원 규모 지역업체 참여…대형건설사 본사 방문·현장 영업 효과
![[울산=뉴시스]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768_web.jpg?rnd=20251218134829)
[울산=뉴시스]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건설현장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올해 2분기 35.95%를 기록, 지난 1분기 보다 소폭 상승했다. 울산시는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과 민관합동 현장 영업(세일즈) 등 현장 중심 정책의 성과로 분석하고, 하반기에는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해 올해 목표인 하도급률 37% 달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18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6년 2분기 하도급률 제고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남교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 발주부서장, 구·군 건설 관련 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현황과 기관별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한다.
울산시가 관내 중점관리 대상 건설공사 141개 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지역업체 하도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하도급액 6조7888억 원 가운데 35.95%인 2조4402억 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하도급률 35.62%보다 0.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가 대형건설사와의 협력 확대와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화, 우미건설, 아이에스동서, SM삼환기업 등 대형건설사 6개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또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공공·민간 건설현장 51곳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현장 영업에 나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을 안내하고 지역업체 활용을 적극 독려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조경, 도장, 석공, 상하수도, 기계설비 분야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 체결이 잇따르는 등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울산 건설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울산지역 건설수주액은 38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증가했으며, 공공부문 수주액도 492.5% 늘었다.
다만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는 대형건설사의 기존 협력업체 선호와 지역업체 정보 부족 등이 여전히 한계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토공과 철근콘크리트 분야는 대형건설사가 요구하는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지역업체가 부족해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하반기에도 하도급률이 낮은 대형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구·군 인허가 부서와 합동 현장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대형건설사 추가 본사 방문과 10월 지역업체·대형건설사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서남교 행정부시장은 "지역업체 하도급률 향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목표인 하도급률 37% 달성과 지역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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