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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성장률 2.6% 전망…30개국 중 최대폭 상향

등록 2026.07.08 22:00:00

IMF, 7월 세계경제수정전망 발표

올해 韓 성장 전망 0.7%p 상향조정…내년도 0.4%p↑

"AI 밸류체인 편입 여부 따라 국가별 성장경로 차별화"

선진국·개도국 전망치 0.1%p씩 내려…"하방 요인 우세"

올해 韓 전망치, 美(2.3%)·日(0.6%) 등 주요 선진국 상회

IMF, 올해 韓성장률 2.6% 전망…30개국 중 최대폭 상향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해 2% 중후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 성장세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IMF는 8일 발표한 '세계경제수정전망'(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 지난 4월 보고서(1.9%) 때보다 전망치를 0.7% 높였다. 우리나라는 IMF가 전망치를 내놓은 30개국 중 가장 높은 상향조정폭을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상승했다.

IMF는 세계 경제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과 인공지능(AI) 주도 기술 사이클이라는 상반된 두 기류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가별 성장 경로가 중동전쟁 노출도와 AI 기술 밸류체인 편입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AI 기술 밸류체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해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IMF는 한국을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한국·대만·태국·말레이시아)으로 언급하면서 중동 에너지 수입의존이 높음에도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연율(계절조정) 기준 7.5%를 기록, 당초 예상(4월 1.8%)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 선진국(1.8→1.7%)과 신흥개도국(3.9→3.8%)의 전망치를 모두 낮췄다.

주요국 중 전망치가 상승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0.8→1.0%), 중국(4.4→4.6%), 태국(1.5→1.9%), 브라질(1.9→2.4%), 남아프리카공화국(1.0→1.1%) 정도였다.

미국(2.3→2.3%), 독일(0.8→0.7%), 프랑스(0.9→0.6%), 이탈리아(0.5→0.5%), 스페인(2.1→2.1%), 일본(0.7→0.6%), 컈나다(1.5→1.1%), 호주(2.0→1.9%), 인도(6.5→6.4%), 러시아(1.1→1.1%), 멕시코(1.6→1.2%), 사우디아라비아(3.1→1.7%) 등은 전망치가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에서 3.4%로 올렸다. 선진국(1.7→1.8%), 신흥개도국(4.2→4.5%)를 모두 상향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 리스크가 4월 분석 때보다 균형적이지만 아직 하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진단하면서, 중동 정세 불확실성, 무역 분절화, 일부 국가의 정책 여력 약화 등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AI의 경우, 효율성 향상을 통해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나, 기대 반전시 소비·금융을 위축시키는 하방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IMF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화정책을 주문하는 한편, 재정 지원은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시적·선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에너지 안보 및 AI 대응역량 강화 등 구조개혁과 무역규범 복원 등을 위한 국제협력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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