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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 탄약 100만발 공동지원 "감사…단결 확신"

등록 2023.03.21 11:57:53수정 2023.03.21 15: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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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탄약 100만 발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단결에 대한 확신이 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메시지 첫머리에서 "유럽 파트너들은 오늘 우리의 포병용 포탄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 계획에 동의했다"면서 "이 결정은 20억 유로(약 2조8000억원) 가치에 달한다. 탄약을 즉각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생산 준비도 한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것은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면서 "그것은 테러리스트 국가(러시아)를 물리치는 데에서 우리의 단결에 확신을 더한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유럽의 모든 파트너들, 유럽을 강하고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 진정으로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이날 추가로 발표한 3억50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지원 소식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의회, 모든 미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17개국과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 총 18개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총 20억 유로 규모다. 10억 유로는 탄약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10억 유로는 탄약 재고나 구매 계약 지원을 약속한 회원국에 지급한다.

이 지원안은 오는 23~24일 EU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이 이날 발표한 3억5000만 달러 지원안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155mm 포탄, 고속 대(對)레이더미사일(HARM), AT-4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이제까지 총 320억 달러(약 41조90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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