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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어게인 NY 1976...한미우호 민간외교

등록 2016.06.03 09:03:00수정 2016.12.28 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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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문선명 총재(앞)가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들어서고 있다. 1976년 6월1일

【뉴욕=뉴시스】문선명 총재(앞)가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들어서고 있다. 1976년 6월1일

【뉴욕=뉴시스】신동립 기자 = ‘갓 블레스(God Bless) 아메리카 페스티벌’이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밤 11시) 미국 뉴욕 태리타운 광장에서 펼쳐진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뉴욕 양키스타디움 대회 40주년을 기념한다. 한학자 총재와 현지 주요인사, 종교지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1976년 6월1일 양키스타디움으로 5만명이 운집했다. 40년 전 이곳에서 문선명 총재는 “하나님의 소망인 나라 미국에서는 순결한 참가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산당의 위협과 청소년의 윤리적 파탄을 막지 않고서는 미국에 희망이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의사요, 소방수로 왔다”고 말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6월14일자 표지에 문 총재의 사진을 실었고, 그해의 화제인물로 보도했다.

 이후 문·한 총재는 “미국에서 하나님이 떠나고 계심을 경고했다. 백주에 자행되고 있는 살인과 강간, 흑백 간의 인종분규, 청소년들의 타락, 극도의 이기적 개인주의의 확산, 공산당 문제, 종교 간의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거듭나지 않으면 이 나라에 소망이 없음을 확실히 경고했다. 뉴욕 맨해튼 5번가를 거닐면서 미국을 떠나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한없이 눈물 흘렸던 것이 엊그제 같다. 쉬지 않고 가정 붕괴, 성적인 부도덕성, 청소년의 퇴폐, 도덕적 타락 등 미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성을 다하여 일해 왔다”고 회고한 바 있다.

 총재 부부는 1960년대에 미국 선교에 나섰다. 인종 차별과 이념 편향이 극심하던 당시 가정과 사회의 올바른 가치체계를 구축하자고 호소했다. 선교 초기 뉴욕 주 벨베디아 수련원과 이스트가든을 매입, 성지화했다. 벨베디아 수련원은 문·한 총재가 수많은 세계지도자들을 만나 평화의 중요성과 미국의 나아갈 길을 논한 장소다.

 미국인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가정연합은 문화사업으로도 눈길을 돌렸다. 맨해튼 번화가 최초의 현대식 호텔인 뉴요커 호텔을 1976년 인수, 국제 선교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맨해튼센터와 이웃한 뉴요커 호텔은 1930년 무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미국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뉴욕과 미국 각지를 연결하는 암트랙 철도의 중앙역인 펜실베이니아 역이 바로 앞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한인타운도 있다.  

【뉴욕=뉴시스】40년 전 6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 대회현장의 문선명 총재(오른쪽 뒷모습)

【뉴욕=뉴시스】40년 전 6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 대회현장의 문선명 총재(오른쪽 뒷모습)

 가정연합은 미국의 교육·언론 분야로도 진출했다. 코네티컷 주의 브리지포트대를 인수하고, 일간지 워싱턴타임스를 창간했다.

 문선명 총재와 함께 지난 40년 동안 120여개국에서 370회에 달하는 공개 강연과 집회로 가정연합의 섭리를 전파한 한학자 총재는 “하나님이 예비한 축복받은 국가가 미국이다. 한국, 일본과 함께 초창기 가정연합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3각축의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이번 뉴욕 대회는 가정과 종교의 가치를 드높이는 가정연합 부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그룹 안호열 대외협력본부장은 “가정연합의 사업 철학은 자유(freedom), 가족(family), 믿음(faith)의 머리글자를 딴 3F가 핵심이다. 백악관도 가정연합의 역할을 인정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공화당과 민주당 등 출신을 망라한 역대 대통령들이 문선명·한학자 총재를 만나거나 가정연합 행사에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가정연합과 한학자 총재의 미국방문은 양국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관측이다. 북핵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 변수 등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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