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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점 재승인에 롯데홈쇼핑 '안도'…업계 "그래도 다행"

등록 2018.05.03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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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롯데홈쇼핑 3년 조건부 재승인

최근 5년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중 최하점

롯데홈쇼핑 "최악도 최선도 아니다" 안도

홈쇼핑 업계 "첫 탈락 안 나와 다행"

최하점 재승인에 롯데홈쇼핑 '안도'…업계 "그래도 다행"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문턱을 간신히 넘었다. 최근 5년간 이뤄진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그래도 재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에서는 "첫 탈락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롯데홈쇼핑을 3년 유효기간으로 재승인한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심사에서 1000점 만점에 668.73점을 획득했다. 재승인에 필요한 점수 기준은 650점 이상이다. 18.73점 차로 간신히 재승인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근 5년간 이뤄진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중 가장 낮은 점수다.

 게다가 오는 27일 이전에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심의중인 규정 위반 관련 제재처분을 통지하면 추가로 최대 7.25점을 감점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이 얻은 점수가 더 적어질 수 있는 셈이다.

 과락적용 항목인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에서는 배점 230점 중 146.57점을 얻었다. 과락적용 항목에서 50%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면 재승인에서 탈락한다.

 롯데홈쇼핑은 과기부 발표가 나온 직후 "최악도 최선도 아닌 결과가 나왔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역대 최하점으로 재승인을 통과한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하점인 것은 맞고, 이 부분에 대해 무겁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주어진 3년 동안 상생과 윤리 경영에 더 주력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사에서 중소기업 등 상생방안에 주력했던 게 그나마 잘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초 홈쇼핑 업계에서는 재승인이 취소되는 첫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심사를 주시했다. 롯데홈쇼핑이 재승인에서 탈락할 경우 제2, 제3의 탈락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승인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롯데홈쇼핑이 탈락해버리면 또 다른 업체도 탈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선례가 나오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몇년 전만해도 중소기업 상생 등 이런 것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본 기억이 없는데 앞으로 이 부분에 정말 주력해야하는 상황이 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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