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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16 美대선에 러시아 외 중동 국가들도 개입 가능성

등록 2018.05.20 1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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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맏아들, UAE·사우디로부터 선거운동 지원 제안받아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6월5일 뉴욕에서 트럼프 호텔의 확장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9일 지난해 6월9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크렘린과 연계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는 뉴욕 타임스(NYT) 9일자 보도를 반박하는 성명에서 사실상 러시아와 트럼프 선거진영 간 공모를 시인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적했다. 2017.7.10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6월5일 뉴욕에서 트럼프 호텔의 확장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9일 지난해 6월9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크렘린과 연계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는 뉴욕 타임스(NYT) 9일자 보도를 반박하는 성명에서 사실상 러시아와 트럼프 선거진영 간 공모를 시인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적했다. 2017.7.1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국가들도 개입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츠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2016년 8월3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들을 대리하는 한 특사와 만나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대한 지원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당시 이러한 지원 의사를 받아들였는지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만남 이후 지원 의사를 전달했던 네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및 해임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잦은 만남을 가졌었다.

 이러한 만남은 트럼프 주니어의 변호인 앨런 푸터패스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푸터패스 변호인은 그러나 이 만남에서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만남은 단 한 번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푸터패스 변호사는 당시 트럼프 주니어가 에릭 프린스와 조지 네이더, 조얼 자멜 등 3명과 트럼프 타워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에릭 프린스는 무기 거래업체 블랙워터사의 창립자로 트럼프 선거본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자문 역할을 했으며 네이더는 UAE에 자문을 해주며 미 기업들의 중동 사업에 개입해 왔고, 자멜은 이스라엘 컨설팅 회사의 공동창업자였다.

 NYT는 자멜의 컨설팅 회사가 트럼프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수천개의 허위 소셜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온라인 여론 조작을 벌이는데 관연했다고 전했다.

 푸터패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이들의 소셜미디어 제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트럼프 주니어가 이들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그것으로 만남이 끝났다고 말했다.

 NYT는 그러나 당시 회동에서는 주로 트럼프 선거운동에 대한 지원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UAE와 사우디를 대표해 조지 네이더스가 양국 왕세자들이 트럼프 선거운동에 대해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트럼프 주니어에게 전달한 만큼 러시아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들도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을 우려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주재 UAE와 사우디 대사관은 이러한 보도에 대한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AP 통신은 뮬러 특검 조사팀이 2017년 1월 세이셸에서 이뤄진 한 회동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이셸 회동에는 프린스와 네이더 외에 아부다비의 모함메드 빈 자이드 알 나얀 왕세자와 크렘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은행가 키릴 드미트리에프가 함께 만났다.

 네이더는 현재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에서 핵심 증인으로 특검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AP 통신은 지난 3월 네이더가 지난 2003년 체코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10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프린스의 블랙워터사 직원들은 2007년 이라크에서 14명의 민간인 사망에 연루됐었다.

 프린스와 네이더의 변호인들은 모두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프린스를 소환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과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했었는데 당시 프린스는 트럼프 주니어 및 네이더와 만났던 사실을 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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