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광주 판세]與 "싹쓸이" vs 野 "예단 일러"…'여강야약' 뚜렷
민주당, 高지지율 광역-기초단체장 판쓸이 조짐
광주시장 '1강 3약'…5개 자치구청장 '여당 강세'
정의 '20% 지지율', 민중 '광역 첫 원내교섭' 올인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각 후보 진영이 당의 색깔과 기호를 강조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프리미엄'과 '대통령 후광'에 힘입어 광주전남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진영에서는 "일당 독점은 필연적으로 부패와 정체를 불러온다"며 저항과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D-7일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전체 판세와 주요 격전지 판세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광주, 與 "운동장 기울어" vs 野 "의미있는 선전"
투표일 D-10일을 전후로 실시된 두 가지 여론조사는 광주 판세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뉴스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일 광주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시장 후보지지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결과 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68.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당 나경채 후보 3.3%, 민중당 윤민호 후보 2.9%, 바른미래당 전덕영 후보 2.3% 순이다, 부동층은 16.5%다.
민주당 이 후보는 남성과 여성, 전 연령대, 전체 5개 자치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도 자영업·블루칼라·화이트칼라·가정주부·학생·농임어업 종사자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평화당 지지자의 76%, 정의당 지지자의 56%,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41%도 이 후보에게 지지표를 던졌다.
액면 그대로 '1강3약' 구도가 뚜렷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DB, 유선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유선 17% 무선 83% 비율로 진행됐고 19세 이상 광주 거주 남녀 4157명과 전화연결에 성공, 이 중 802명(19.3%)이 설문을 응했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기초단체장 선거도 상황은 비슷하다. 광역단체장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고, 쏠림현상이 무뎌지기는 했지만 '민주당 라인업'은 견고함을 과시했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광주 동·서·광산구 등 3개 지역 만19세 이상 주민 1500명(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구청장 지지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유무선 전화면접, 성·연령·지역기준 비례할당 추출법, 응답률 동 13%, 서 15%, 광산 14.2%)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들이 1위를 모두 쓸어담았다.
구별로는 동구의 경우 민주당 임택 후보가 46.2%로, 현 구청장인 평화당 김성환 후보(30.1%)를 16.1%포인트 차로 제쳤다. 후발 주자인 바른미래당 김영우 후보는 5.5%로 3위를 차지했다. 임택 후보와 김영우 후보는 30대, 김성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구에서는 민주당 서대석 후보 53.8%, 현 청장인 무소속 임우진 후보 22.9%로 민주당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6일 "'여당 프리미엄'이 '현직 프리미엄'을 압도했다"며 "국내 정치 상황을 대변하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평화당 이성일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도 미미했다.
광산구에서는 컷오프 재심과 상대 진영의 4자 단일화 등 우여곡절 끝에 여당 공천권을 따낸 김삼호 후보가 50.4%로 과반을 넘기며 3선 농협조합장 출신 평화당 이정현 후보(8.9%)와 관료 출신 무소속 장성수(4.5%)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남구와 북구도 현직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호남의 청양고추'를 자청한 평화당의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 여당 후보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꼬박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6·13 지방선거 대진표도 큰 틀에서 완성됐다. 각 정당 로고.2018.05.11 [email protected]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광주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70%를 오르내리는 반면 5개 야당(자유한국당, 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은 모두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있어 정당 지지도나 후보별 지지도 모두 여강야약(餘强野弱) 구도가 굳어지는 형국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서도 90% 이상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여서 민주당의 단체장 선거 독주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장에 비해 선거구가 다분화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대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은 '의미있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평화당은 40명의 후보자를 출마시킨 가운데 양당 정치의 폐해와 견제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기적이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바른미래당은 동구와 광산구에 화력을 집중했다. 광역의원(7명)과 기초의원(8명) 후보 대부분은 두 지역에 포진, '의석수 확보전'에 나섰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대안정당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각각 '정당 득표율 20% 달성', '광역의회 원내 교섭단체 최초 구성'을 제1의 목표로 삼고 당의 역량을 총집중시키고 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도 오랜 기간 바닥 민심을 다져온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당세와 조직까지 등에 업으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 대승 분위기 속에 원내 야당들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회에서 얼마 만큼 선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며 "남은 1주일 사이에 판세를 뒤흔들 대형 변수가 등장할 지도 관심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 선거는 장휘국 현 광주교육감이 3선에 성공하느냐,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이나 최영태 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3선을 저지하고 새 교육계 수장으로 탄생하느냐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장 교육감을 이 후보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6·13 여론조사]그래픽=김은지.](https://img1.newsis.com/2018/06/04/NISI20180604_0000155651_web.jpg?rnd=20180606061358)
[6·13 여론조사]그래픽=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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