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군 전략폭격기 남중국해 비행에 강력 반발

【싼야=신화/뉴시스】12일 남중국해에서 중국군 사상 최대규모의 해상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군함들이 항공모함 랴오닝호 주변에서 함께 항행 중인 모습. 2018.04.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6일 자국이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는 영유권 분쟁지역 남중국해에 미국 전략폭격기 B-52가 날아온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통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미국이 전략폭격기 2대를 남중국해에 보낸 것은 도대체 무슨 행위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 이와 관련해 정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하면서 남중국해에 공격형 무기를 진입시킨 것이 군사화가 아니고 무엇인가고 따졌다.
또한 화 대변인은 미군 B-52 폭격기가 남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상공을 비행한 것이 '항행과 비행의 자유 작전'과 관련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화 대변인은 만일 "누군가 완전무장을 하고서 다른 사람의 집 문 앞에 와 수시로 힘자랑을 한다면" 경계심을 높여 경비와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미국에 대해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 한다는 주장을 중단하고 시비를 벌이지 말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에 남중국해에서 더는 소란을 피우지 말라며 중국이 군함과 군용기의 위협에 겁을 먹지 않고 굳건히 필요한 모든 조치를 동원, 국가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고 남중국해를 지킬 것이라고 언명했다.
앞서 핵 탑재 능력을 갖춘 미국 전략폭격기 B-52 2대가 4일 난사군도 일대 공역을 위력 비행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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