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양주 살인견' 평소 온순…먹을것만 보면 '맹견 돌변'

등록 2021.05.27 11:29:35수정 2021.05.27 16:04: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음식물에 강한 집착, 음식 든 사람보면 공격성 드러내

같은 크기 다른개 40kg보다 작은 25kg…충분히 먹지 못한듯

남양주서, 견주 찾기 위해 전단 만들어 시민 제보에 기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 대형견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야산 입구에서 지인의 공장에 놀러온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해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소에 격리돼 있다가 이날 경찰에 의해 현장으로 옮겨졌다. 2021.05.26. asake@newsis.com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 대형견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야산 입구에서 지인의 공장에 놀러온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해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소에 격리돼 있다가 이날 경찰에 의해 현장으로 옮겨졌다. 2021.05.26. [email protected]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죽인 사고견이 온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음식물에 대해 강한 집착과 공격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경찰은 50대 여성의 목을 물어 사망에 이르게 한 대형견을 사건 당일인 지난 22일 포획해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소에 격리했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유기견의 처분은 지자체 업무지만, 사망사건을 일으킨 만큼 사건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고견을 지자체에 인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날 행동반경과 귀소본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다시 나타난 사고견은 사람을 공격해 죽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이었다.

현장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낯선 사람들 속에서도 한 번도 짖거나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아 현장 관계자들도 긴장을 풀 정도였다.

그러나 이런 모습과 달리 격리장소인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맹견의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유기견과 분리돼 있는 사고견은 평소 사람이나 다른 개들에게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대신 먹이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유독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평소에는 누워 있다가 유독 먹을 것이 보이면 마구 짖으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며 “비슷한 크기의 다른 개들의 몸무게가 40㎏ 정도 나가는 것을 고려하면 그동안 충분히 먹이를 먹지 못하면서 먹이에 대한 집착과 야생성이 살아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견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이 대형견은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혼혈로 추정되며, 나이는 5세 전후, 몸길이는 1.5m, 몸무게는 25㎏이다.

사고견의 주인을 아는 사람은 남양주북부경찰서 강력팀(031-869-6383)으로 제보하면 된다.
'남양주 살인견' 평소 온순…먹을것만 보면 '맹견 돌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