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후 요양병원 증축인줄 알았는데"…진주시 판문동 주민들 반발

등록 2024.10.15 15:33:42수정 2024.10.15 19:10: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진주엠마우스요양병원 장례식장 증축 논란…주민들 "용도변경 촉구"

[진주=뉴시스]진주 엠마우스요양병원 장례식장 결사반대 주민대책위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 엠마우스요양병원 장례식장 결사반대 주민대책위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판문동 엠마우스요양병원이 기존 지하에 있던 장례식장을 증축, 지상에서 새롭게 문을 열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엠마우스요양병원 시신안치소 결사반대 주민대책위'는 15일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엠마우스요양병원은 기존 지하 1층에 있던 장례식장을 주택이 인접한 위치에 지상 3층 규모로 별관형식으로 신축했다”며 “신축 당시 병원 측은 주민 의견은 단 한 차례도 듣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노후화된 요양병원 증축으로 알고 있었는데 외부공사가 완료된 후 공사가림막을 철거해 보니 주택가에서 직선거리 10m이내로 인접해 시체안치실, 발인실 출입구가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허가권자인 진주시가 주택가에 대형 장례식장을 허가하면서 주민들의 '알 권리'와 '행복추구권', '재산권' 등이 침해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장례식장 지상설계로 인해 발생할 곡소리, 향냄새, 조문객 소음, 교통혼잡 등으로부터 고통속에 살아야 하기에 국민이라면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 침해하고 있다"며 "주택지에 매우 인접한 장례식장 허가는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이로 인해 토지와 건축물의 가치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재산권 침해는 물론 장례식장에서 200~300m에 3개의 학교와 2개의 유치원이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도 침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지상에 노출된 장례식장은 외곽에 위치하거나 주택가에 인접해 있으면 지하로 설계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주민생존권을 위해 장례식장 용도변경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병원 측은 인허가상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로 용도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과 병원측에 협상의 자리를 마련해 협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는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준공허가를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