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윤, 여당에 거취 일임…국힘이 대통령인가"
"검찰총장, 윤석열씨 즉각 구속하라…현행범 체포해야"
"개혁신당은 모두 찬성표 던질 것…여, 국민 뜻 따라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을 내란죄와 직권남용죄로 고발하기에 앞서 고발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4.12.0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4/NISI20241204_0020617606_web.jpg?rnd=2024120414271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을 내란죄와 직권남용죄로 고발하기에 앞서 고발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내란을 저지를 때는 언제고, 이제는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한다니, 국민의힘이 대통령인가"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윤석열의 2분짜리 담화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넘어 참담함과 어이없음을 느낀 국민들이 많다"며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에게 국민이 지시한다. 윤석열 씨를 즉각 구속하라"라며 "내란 범죄는 대통령에게 부여된 불소추 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번지에 있는 용산 대통령실에 지금 당장 수사관을 파견해, 윤석열을 내란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선 "만에 하나 부결된다면 나라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져들게 된다"며 "정말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반드시 찬성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을 향해선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 김건희를 옹호할 엄두가 나느냐"며 "윤석열, 김건희와 함께 정치적 생명이 끝나고 싶지 않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개혁신당 의원들은 모두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것이다. 끝까지 국민의 편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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