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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회수해볼 분? 1년 후 이혼"…계약 결혼 글 화제

등록 2025.05.24 11:07:02수정 2025.05.24 1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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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축의금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의금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계약 결혼을 통해 축의금을 회수하고 1년 후 이혼할 사람이 있냐고 묻는 글이 올라와서 화제다.

2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진지하게 축의금 회수해 보실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3년생 남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평생 진짜 결혼 생각 없고 축의금 회수하고 싶은 사람 있냐"라며 "나는 남자고 93년생이다. 외모는 평범하다"고 밝혔다.

A씨는 "여성의 외모, 스펙, 지역 안 본다"라며 "지인도 안 부르고 '친지끼리 하는 스몰 웨딩'이라고 말하고 실제로 식은 안 올리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에) 축의금 준 사람들한테 축의금을 회수하고 회사 복지는 누리되 실제 결혼식은 안 올리고 싶다"라며 "결혼 생활은 주말 부부쯤으로 서로 잘 둘러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회사 복지를 위해 혼인 신고했다가, 1년께 지나서 가장 흔한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하고 싶다"면서도 "상대 여성이 원하면, 혼인 신고 없이 1년 후에 흐지부지 이혼했다고 말하는 걸로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블라인드에서 하루 만에 1만 4000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이게 계약 결혼인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식을 안 올리는데, 어떻게 축의금을 받을 수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나도 이런 생각해본 적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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