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쏠리드, 하반기 매출 집중…과도한 저평가"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쏠리드는 하반기 실적 호전 가능성을 감안하면 올해 이익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미국을 중심으로 주파수 경매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 양자암호통신 관련주"라면서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하반기 매출이 집중되며 연간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쏠리드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96% 감소세를 나타냈다. 방산 부문(윈텍) 매출 부진 영향이 컸다.
김 연구원은 "이런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인데 방산 매출액은 하반기에나 회복될 것이며 연간으로 보면 전년 대비 감소세가 예상된다"면서 "결국 올해 통신 부문 매출액 증가가 방산 매출 감소분을 상쇄해야 하는데 다행히도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오픈랜이 활성화되는 양상이며 국내 시장 위축 우려가 크지만 주파수 경매 이벤트를 감안하면 오히려 하반기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쏠리드 실적 역시 연초 전망대로 지난해 대비 소폭의 이익 증가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내년엔 국내 주요 통신장비 업체들이 빅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도 쏠리드의 멀티플(Multiple)은 너무 낮다. PER로 봐도 그렇지만 PBR로 보면 더욱 그렇다"면서 "결국 수급 부진이 과도한 저평가를 초래한 셈인데 이러한 현상이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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