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꿈의 무대' 향하는 피겨 신지아 "올림픽 위해 달려왔다…절실했던 무대"

등록 2026.01.04 17:58: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림픽 대표 1, 2차 선발전서 연달아 우승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아(세화여고)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아(세화여고)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아는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219.89점을 받아 우승한 뒤 "제 인생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올림픽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실했다.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16.20점으로 우승한 신지아는 2차 선발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74.43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날 벌어진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여 기술점수(TES) 76.04점, 예술점수(PCS) 69.42점으로 145.46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1, 2차 선발전 합산 점수 436.09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후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기쁨을 표현한 신지아는 "일단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1, 2차 선발전을 잘 마무리해 다행이라는 안도감도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신지아는 부진으로 힘겨웠던 시기를 이겨내고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신지아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여자 싱글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두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2023년, 2024년 연달아 정상에 섰다.

그러나 신체 변화를 겪으면서 2024~2025시즌 이후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2024~2025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1개를 땄으나 나머지 1개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아(세화여고)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아(세화여고)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1.04. [email protected]

올림픽이 있는 2025~2026시즌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으나 1차 대회 7위, 2차 대회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신지아는 이번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반등했다.

신지아는 "시즌 초까지만해도 점프에서 기복이 심했다.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굉장히 아쉽고 많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나간 일은 빨리 잊고 다음을 바라보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점프에서의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지상에서 회전하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빙판 위에서도 프로그램을 익숙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보며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웠고, 이제 '꿈의 무대'에 선다.

신지아는 "(김)연아 선생님을 보면서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웠다. 저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신지아는 "올림픽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 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땄던 신지아는 "당시에 많은 관중이 오셔서 기쁘면서도 긴장이 많이 됐다. 청소년올림픽은 좋은 경험이었고, 이번 올림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