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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에도 월가는 '차분'

등록 2026.01.05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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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선물 상승·아태 증시 강세

1% 이상 떨어졌던 유가 낙폭 만회

[카라카스=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 선물은 0.02% 오르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과 S&P500 선물은 각각 0.31%, 0.13% 상승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친정부 시위대가 미국에 구금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2026.01.05.

[카라카스=AP/뉴시스] 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 선물은 0.02% 오르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과 S&P500 선물은 각각 0.31%, 0.13% 상승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4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친정부 시위대가 미국에 구금 중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2026.01.0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는 소식에도 월가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역시 비교적 강한 흐름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지정학적 이슈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4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 선물은 0.02% 오르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과 S&P500 선물은 각각 0.31%, 0.13% 상승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번 체포 작전 이후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가 뉴욕으로 이송돼 마약 테러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공소장에는 마약 밀매가 "베네수엘라의 정치·군부 엘리트를 부유하게 만들고 권력을 공고히 했다"고 적시됐다.

아시아 증시는 이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올해 첫 거래일에 급등하며 닛케이225지수가 2.82% 상승했고, 토픽스 지수는 1.4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 주가는 각각 5.7%, 6.4% 상승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2.41% 올라 사상 최고치인 4420.92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0.2% 상승했다. 방산 대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장중 최대 4% 뛰었고, 풍산은 3%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0.11%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중국 본토의 CSI300 지수는 0.68%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석유 이권' 구상 언급에 유가는 장중 한때 1% 이상 떨어졌다가 낙폭을 만회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인 3030억 배럴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7%를 차지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공급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에너지 애스펙츠의 창립자인 아므리타 센은 중장기적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더 많은 원유가 나올 가능성은 있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공급 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은 이미 절반으로 줄었고, 봉쇄와 제재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추가로 시장에 유입될 원유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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