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개인정보 중요"…기관·기업 보안 전담인력은 0.3명뿐
전담인력 공공 0.29명·민간 0.34명…전년 대비 소폭 감소
민간기업 유출 대응 매뉴얼 갖춘 곳 5%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592_web.jpg?rnd=2026040813514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한 가운데 공공기관·민간기업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은 평균 0.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개인정보 보호 전담 인원은 각각 0.29명, 0.34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공공기관은 0.1명, 민간은 0.46명 줄었다.
개인정보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공공기관 35.1%, 종사자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23.4%로 나타났다. 어려움 응답 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공공기관, 민간기업 각각 전년 대비 4.4%포인트(p), 19.2%p 줄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 말한 요소에는 '인력 부족', '절차의 복잡성', '관련 법률 이해의 어려움'이 공공, 민간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대응 체계 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공공기관(96.4%)이 유출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기업은 5.0%에 그쳐 공공기관 대비 큰 차이를 보였으며 종사자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43.5%로 나타났다. 대기업을 제외한 다수 민간기업에서는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 격차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은 전체 공공기관의 1.6%에 불과했다. 종사자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1.2%가 개인정보를 활용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이행 조치로 '내부관리계획'(97.7%, 복수 응답), '접근권한 관리'(83.0%), '암호화'(73.5%) 등을 꼽았다. 민간기업은 '악성프로그램 방지'(57.9%), '물리적 안전조치'(27.9%) 등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인식 여부도 조사했다.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률은 성인 93%, 청소년 95.7%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를 활용한 AI 기술이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성인 81.1%, 청소년 90.4%였다. 청소년이 성인보다 AI 기술에 접촉 빈도가 높아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열람, 정정·삭제, 처리 정지 등 정보주체 권리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성인 37.4%, 청소년 38.5%로 나타났다. 성인, 청소년 모두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에 비해 권리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실제 권리 행사 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정아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은 높은 수준이나 정보주체 권리 행사에 대한 이해와 현장의 인력 여건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AI 확산에 대응해 개인정보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안전한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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