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통화공급량 1640조엔·1.6%↑…"예금통화 13개월 만에 증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제 전반의 자금 흐름과 금융 여건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4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1640조5000억엔(약 1경5509조2900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1.5%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증가율은 3월 1.4%에서 0.2% 포인트 확대했다.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로 예금통화가 전년 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내역을 보면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0.3% 늘어난 992조4000억엔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이래 13개월 만에 증가했다. 대출 증대에 더해 지난해 4월 감소한데 대한 반동도 작용했다.
현금통화는 전년 동월에 비해 1.1% 줄어든 110조6000억엔이다. 현금을 대다수 보유하는 가계 부문에서 캐시리스화가 확산함에 따라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정기예금 등을 포함하는 준통화는 5.1% 늘어난 515조5000억엔을 기록했다. 4월 CD는 전년 동월 대비 0.5% 늘어난 22조1000억엔으로 집계됐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2.3% 증가한 1295조4000억엔이다. 증가폭이 전월 2.0%를 웃돌며 잔액은 사상 최고에 이르렀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동월에 비해 2.8% 많은 2286조엔으로 역대 최고에 달했다.
광의 유동성 가운데 외채는 6.9% 늘어난 34조엔이다. 엔저와 매소 증대로 증가폭이 고수준을 유지했다. 금전식탁은 3.1% 증가한 442조1000억엔이다. 투자신탁은 전년 동월에 비해 11.6% 증대한 122조7000억엔이다.
국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19.3% 급증한 43조7000억엔이다. 증가율은 전월 20.7%(조정치)에서 1.4% 포인트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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