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란전 장기화시 미국 對中 희토류 의존도 더 심화"
F-35·토마호크 미사일 등 무기 제조에 희토류 필수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희토류가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꼽히는 가운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5.15.](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1228760_web.jpg?rnd=20260505004940)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희토류가 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꼽히는 가운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5.15.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방산업체들이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원자재인 희토류 광물과 자석 공급망 상당 부분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희토류는 전자기기와 반도체 장비, 전기차, 군수물자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특히 미국 첨단 무기체계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F-35 스텔스 전투기에는 약 900파운드(약 408㎏)의 희토류가 들어가며, 호르무즈해협 작전에 투입된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는 약 5200파운드(약 2359㎏)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유도 시스템에도 희토류 기반 소재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중국은 희토류 채굴과 정제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및 동맹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단기간 내 대체 공급망 확보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2월 시작된 이란전쟁 이후 미국의 무기 소모가 급증하면서 희토류 수요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 국방부와 의회 추산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전 발발 이후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재고의 절반가량을 사용했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역시 연간 구매량의 약 10배 수준을 소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수출통제 업무를 담당했던 크리스토퍼 파딜라는 "미국이 이란전쟁에서 대량의 정밀유도무기를 사용하면서 중국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향후 몇년 간 미국이 무기 재고를 복구하려면 중국산 희토류 접근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란을 향해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할 때마다 미국은 단기적으로 중국 희토류에 더 의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실버라도 폴리시 액셀러레이터'의 마흐나즈 칸 부대표는 "미국은 보다 안전한 광물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장기전 상황에서는 방산 수요 확대와 중국 중심 공급망 구조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멍웨이잔 푸단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광물 협정 연장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군수산업이 중국 희토류 없이 운영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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