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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공식 선거운동 첫날 삭발 "부산 북갑에 제 한 몸 던질 것"

등록 2026.05.21 1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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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가는 보수·국힘, 낙동강 방어선에서 반드시 탈환"

"단일화 결단코 없다…한동훈으로의 단일화는 자해·망상"

[부산=뉴시스] 전상우 기자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삭발하는 모습. 2026.05.21. sw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전상우 기자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삭발하는 모습. 2026.05.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쓰러져가는 우리 보수와 국민의힘을 이곳 낙동강 방어선에서 반드시 탈환하겠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는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 배신자와 단일화하는 건 북구 주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일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저 박민식이 이 한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저 자신에게 주기 위해서 머리를 깎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구포시장 월남댁(베트남전 참전 군인의 아내)'인 저희 어머니에게 오늘 아침에 허락을 받았다"며 "싸구려 동정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북구를 지켜야겠다는 결사 항전의 태도"라고 했다.

이후 박 후보의 어머니가 직접 박 후보의 머리를 깎았다. 박 후보는 삭발이 시작되자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후보의 어머니는 "박민식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북구를 지킬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 힘내라"라고 말했다.

삭발을 마친 박 후보는 "이번 싸움은 오만한 한동훈의 배신의 정치를 끝장내고, 위선으로 가득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정부를 꺾기 위한 사투"라며 "제 묘지의 묘비명은 '북구 사람 박민식' 한 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 단일화하는데, 단일화는 결단코 없다.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긴다"며 "어머니 앞에서 자식이 머리를 밀지언정, 배신과 약탈·기생의 정치가 우리 북구에 발붙이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사 항전의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 구속시키고 박근혜 대통령 감방 보내고, 윤석열 대통령 등에 칼을 꽂고 이 정권을 무너뜨린 잔인한 배신자"라며 "어떻게 이런 배신자와 단일화가 되겠나. 그것이야말로 협잡이고 야합이며 북구 주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이어 "(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대통령 탓, 남 탓만 일삼으며 당과 동지들을 패배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라며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당원게시판을 동원했다. 동료 의원과 당원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언사를 퍼붓는 천박한 정치로 보수를 모욕하고 당을 사분오열로 추락시켰다"고 했다.

아울러 "계엄 때는 또 어땠나. 더불어민주당과 한패가 돼 보수가 무너질 위기 앞에서 당원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본인은 구세주인 양, 우리 당을 자신의 전리품으로 취급했다"며 "이런 자가 어떻게 복당 운운하나. 그 자체가 보수의 치욕이며 보수를 파멸로 몰아넣는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를 용납하는 건 단일화가 아니라 우리 북구를 민주당 하정우와 이재명 정부에게 고스란히 상납하는 자해행위"라며 "한동훈으로 보수가 단일화한다는 말은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애초에 존재할 수가 없는 망상"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18·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북구의 기반을 잘 다져놓은 박 후보가 3선이 돼서 상임위원장을 하게 되면 북구 발전을 훨씬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보수의 재건은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석수를 늘려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독재적 행태에 브레이크를 걸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을 피하려고 북구를 버리고 시장에 출마했다. 민주당이 국회와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면 결국 대통령의 재판을 완전히 없애는 비민주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전 의원은 한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과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찢고 있을 때 보수를 찢은 사람이 있다. 그가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이렇게 찢기고 있지 않을 거다. 보수가 더 찢기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박 후보의 출정식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안철수·김민전·박성훈 의원 및 김웅 전 의원, 박 후보와 경선했던 이영풍 전 KBS 기자 등이 자리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등 부산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합동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등 부산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합동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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