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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남편의 외도 정황, 용서했지만 여전히 지옥 속 기분"…어느 아내의 토로

등록 2026.06.16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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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편의 외도 정황을 보고도 눈 감아준 여성이 아직까지도 고통스럽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편의 외도 정황을 보고도 눈 감아준 여성이 아직까지도 고통스럽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남편이 상간녀와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진을 발견하고도 이혼하지 않은 한 여성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 남편의 외도 정황을 목격하고도 눈감고 넘어갔는데, 현재까지도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남편과 낯선 여자의 문자 내용을 우연히 발견했다. 남편은 상간녀의 사진을 받았고 둘 사이에는 은밀한 대화도 오갔는데, 남편은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라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난 바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이)끝까지 아니라고 우기긴 했다"며 "만나지는 않았고 문자만 한 것이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는 안 했다는데 모른다. 그때 통화 기록도 다 봤어야 했는데 멘털이 흔들려서 대처가 어려웠다. 티내지 말고 증거를 더 잡았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내 앞에서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사실 나 결혼했다. 이제 연락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상간녀로부터)욕 문자가 엄청 왔다"며 "남편은 그냥 재미로 했다더라. 절대 만날 생각 없었고 날 사랑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외도 정황을 목격하고도 봐준 A씨는 현재까지도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 일이 2년 전이다. 다 회복됐다고 믿었는데 아직도 진행 중인 것 같다"며 "여전히 지옥에 산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남편과 자녀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불안감이 커진다고 했다. "이제 슬슬 준비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나에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나"라며 "자녀 계획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이 더 많아진다"고 정리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라고 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자녀가 없으면 헤어져야 한다", "그 마음이 해결된 이후에 아이를 낳는 것이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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