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반기 증시 숨고르기 전망"…실질금리 역전이 보내는 경고
![[서울=뉴시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2162000_web.jpg?rnd=20260616112920)
[서울=뉴시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강건우 인턴기자 = 6월 증시가 최근 빠른 상승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남중 대신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6일 구독자 49만명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6월 상반기 증시에 대해 "마라톤을 뛰어야 하는데 100m를 질주하듯 달려왔다"며 상승 속도가 과도하게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숨고르기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통화정책 환경 변화가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문남중 위원은 "가장 큰 핵심 변수는 실질 정책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점"이라며 "정책금리보다 물가가 높은 구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 정책금리는 정책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값으로, 해당 지표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것은 금리 수준이 물가 상승률을 충분히 제어하지 못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8%로, 같은 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3.50~3.75%를 웃돌았다.
한국도 유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기준금리(2.5%)를 소폭 웃돌고 있다.
문 위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를 증시의 변곡점으로 해석했다. 그는 "주가가 계속 상승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조정 국면에 진입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물가가 금리보다 높아진 구간이 나타나면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보다는 동결 또는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증시를 받쳐온 유동성 기대가 약해질 수 있어, 상승 흐름도 한동안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급격한 하락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문 위원은 "큰 가격 조정이라기보다는 기간 조정 형태"라며 "추세적 하락보다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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