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리그 투자 효과 보나…BBC "사우디 성적 상승세"[월드컵24시]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1-1 무승부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61위)의 압둘레라 알암리(왼쪽)가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16위)와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06.16.](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1340929_web.jpg?rnd=20260616083708)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61위)의 압둘레라 알암리(왼쪽)가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16위)와 경기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6.06.1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자국 프로축구리그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쏟아부은 효과일까. 사우디아라비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아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것은 1994년 벨기에전(1-0 승) 이후 처음이다. 비록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한 수 위로 평가 받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랫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고전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에 0-8로 참패했고, 승점은 물론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판세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날 BBC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한 이후 대표팀 성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61위)와 우루과이(16위) 선수들이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16.](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1340828_web.jpg?rnd=20260616083928)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61위)와 우루과이(16위) 선수들이 15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카림 벤제마(프랑스), 사디오 마네(세네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금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네이마르(브라질)도 지난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누볐다.
BBC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를 2-1로 꺾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4년 뒤 카타르 대회에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누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루과이와 끈질긴 경기를 펼쳤다"며 "과거 독일에 0-8로 무너졌던 시절은 이제 역사 속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 뛰는 수비수 사우드 압둘하미드를 제외하면 이번 대회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이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넣은 압둘라 알-아마리와 중원 핵심 압둘라 알-카이바리는 호날두와 함께 알나스르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호날두는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뒤 "사우디 리그는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보다 수준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벤제마 역시 2023년 알 이티하드에 입단한 뒤 '이곳의 젊은 선수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더 큰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곳은 좋은 리그이고 훌륭한 선수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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