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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마을 10년만의 아기 울음…‘축제 분위기’

등록 2026.06.17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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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면 백전1리 심일택·심세린 부부 자녀 출생

화암면 백전리 도로변에 설치된 10년 만의 신생아 출생 축하 현수막.(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암면 백전리 도로변에 설치된 10년 만의 신생아 출생 축하 현수막.(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소멸 위기감이 깊어지던 강원 정선의 한 농촌 마을에 10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전하고 있다.

17일 정선군에 따르면 화암면 백전1리에 거주하는 심일택·심세린 부부 사이에서 지난 12일 건강한 여아 심윤아 양이 태어났다. 현재 84가구, 139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소규모 농촌인 백전1리에서 새 생명이 탄생한 것은 10년 만이다.

이번 경사는 한 가정의 기쁨을 넘어 마을 전체의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들려온 아기 울음소리에 마을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자,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윤아 양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하를 건네고 있다.

지역 사회의 환영 열기도 뜨겁다. 화암면 행정복지센터와 각급 기관·사회단체들은 면내 곳곳에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현수막에는 새 생명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태수 백전1리 이장은 "윤아 양의 탄생을 마을 주민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며 "많은 사랑과 축복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 전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종혁 화암면장 역시 "윤아 양의 탄생은 화암면 주민 모두에게 큰 기쁨이자 새로운 희망"이라며 "새로운 가족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가는 데 행정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현재 기준 정선군 전체 인구는 3만5113명이며, 이 가운데 화암면 인구는 934가구, 153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전해진 아기 탄생 소식은 인구 감소세를 겪는 농촌 지역에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한 아이의 성장이 지역 공동체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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