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특검 1년6개월 구형 예상했다…무죄 당연히 확신"
"정치특검의 정치적인 기소"
"국힘 재선거 주장은 동의 어려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3684_web.jpg?rnd=2026061710123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18일 YTN 뉴스나우에 출연해 전날 특검의 구형에 대한 질문에 "그 정도 예상했다"면서 "정치특검이 정치적인 기소를 했는데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다. 매우 부적절한 기소였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도 거짓말쟁이 명태균의 진술 이외에는 딱부러지는 게 없다"면서 "그럼에도 무리하게 기소를 한 검사들이 합리적인 구형을 하겠나. 그런 의미에서 벌금형 구형은 안 할 것이라고 예측했었고, 한 1년6개월 정도 하지 않겠나 예측을 했는데 예측대로 구형량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무죄는 당연히 확신한다"면서 기소 시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9월부터 이 사건이 불거지고 여러 차례 검찰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런데) 수사를 질질 끌었다. 그러다가 정권 바뀔 때 새로운 정부에 저를 상납했다"면서 "특검은 또 그걸 이어받아서 정확히 선거 기간 동안에 재판이 열리도록 타이밍을 맞춰서 기소를 했다"고 언급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3300만원 추징도 요청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회(공표 3회·비공표 7회)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비서실장이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 부정적 입장도 밝혔다.
그는 "어차피 투표지 부족 사태가 여러 투표소에서 있었기 때문에 소청을 제기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차원이라면 얼마든지 동의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도 "문제는 재선거를 전제로 해서 이걸 제기하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는 당내 많은 분들이 동의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저 역시 그걸 목표로 한다는 데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재선거를 하게 되면 더 압승할 것이라는 나경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그건 무책임한 주장이다. 많은 서울시민들이 뽑아주셨는데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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