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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탈출한 SSG…이숭용 감독 "막둥이 김민준, 큰일 해줬다"

등록 2026.07.08 17:56:12

'어깨 통증' 에레디아는 병원 검진…출장 불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 김민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6.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 김민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신인 김민준의 호투에 힘입어 길었던 9연패에서 벗어났다. 사령탑도 막내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숭용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막둥이가 큰일을 해줬다"고 밝게 웃었다.

전날(7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김민준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자칫하면 10연패에 빠져들 수 있는 위태로운 길목에서 두산 강타자들을 상대로 데뷔 첫해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어제 던지는 거 보니까 진짜 막둥이가 제일 베테랑답게 볼카운트 싸움도 잘했다. 퍼펙트하게 던져줬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는 특히 더 부담이 많았을 텐데, 그런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건 멘털이 정말 강하다는 뜻이다. 지금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다들 부침을 겪고 힘든 상황인데 그걸 이겨냈다. 캠프 때부터 말씀드리지만 정말 신인 같지 않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민준이의 투구를 보고 이제 (김)건우도 더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해도 (김)민이가 오면서 불펜진이 같이 성장했다고 보는데, 민준이가 잘 던지는 것을 보고 투수들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틀이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보면서 여러 선수들이 느끼는 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인터뷰 도중 더그아웃 한편에서 아이스박스에 얼음물을 채우는 김민준을 보고 "민준아, 너 다음부터 그런 거 하지 마"라며 뿌듯한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김민준을 향해 "넌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했다. 어제 정말 큰일 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패를 끊은 김에 연승까지 노리는 이날 SSG는 선발 마운드에 대체 선발 전영준을 올린다.

이 감독은 "일단 구위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아무래도 50구 언저리로 던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데이터를 보고 쓸 수 있는 선수들을 다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악재가 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가 어제 시합 도중에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빠졌다. 원래 왼쪽 어깨가 안 좋아서 계속 관리를 해줬는데, 어제는 통증이 좀 심하게 왔다고 했다. 지금 병원 검진을 받고 있다. 아마 오늘 내일은 대타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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