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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외 행보'에 갑론을박…"현장 목소리 들어야" "본인만 고립"

등록 2026.07.09 05:00:00수정 2026.07.09 05:14:24

장동혁, 8일 인천 시작으로 부산·광주·대구 등 '참정권 수호' 집회 참석 검토

"특검 관철 위해 장외 행보 필요" vs "좁은 정치적 입지 보여주는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7.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인천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열리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당 내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야당에 추천권이 있는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당에서는 제3자 추천 특검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외 여론전이 불가피하다는 게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이다.

장 대표는 8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특검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 이번 사태의 몸통은, 결국 책임이 맨 정점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고 공범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 대통령, 민주당, 선관위가 하나로 묶인 선거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진짜 민주주의를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진해야만 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고, 진짜 책임자들을 처벌할 수 있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당초 장 대표는 오는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에는 부산을 찾을 예정이고, 광주 방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구 일정의 경우 집회 성격을 두고 대표실에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장외 집회 참석과 관련해 "제대로 된 특검이 관철될 수 있도록 장외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당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의 지역 일정에 관한 질문에 "장동혁이라는 이름보다도 국민의힘 당대표이기 때문에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여의도를 비우고 장외로 도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묻자, 김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당대표들은 원래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있는 것보다 바깥에 있는 게 더 많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이른바 '장외 정치'를 두고 강성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소속 의원들을 향한 징계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이에 대한 당 안팎의 불만이 제기되자 돌파구 마련을 위한 카드로 장외 집회 참석을 택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기호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의 국회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재선거를 의결했나. 하지 않았다. 그런 것에 대해서 혼자 독자적으로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며 "독자적으로 당대표라는 직함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결국 본인만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장외로 겉도는 것 자체가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라는 것이 굉장히 좁고, 본인이 활동하는 범위가 굉장히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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