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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아세안 재무차관 회의…韓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등록 2023.03.31 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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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아세안+3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세계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지속 점검 필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아세안·한중일 재무차관과 중앙은행부총재가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역내 금융안전망의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한중일과 아세안+3의 재무차관,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9개국 등 12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부총재,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수석대표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해 한중일 회의를 주재했다.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는 올해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영향으로 아세안+3 전체의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가 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관리관은 회의에서 "역내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역내 금융안전망(CMIM)의 실효성 강화 노력과 더불어, 역내 통화의 활용을 제고하는 데에 회원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MIM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로, 역내 금융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국제 통화스와프 공조 체제다.

참여국들은 CIMM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재원구조, 대출 프로그램, 대출 금리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며, 추후 구체적 내용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역내 금융협력 관련 미래 과제에 관해 시작한 4개 작업반별 활동 내용과 향후 업무 계획 보고도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핀테크 작업반 주도국으로 다음 달 중 오픈뱅킹 기술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연내 역내 핀테크 규제현황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해 공통규범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참여국들은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24년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 예산도 승인했다.

이번 회의 논의 사항은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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