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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계열사, 서울스퀘어 4배 크기 LED 공사 수주…770만불 규모

등록 2013.01.10 14:01:25수정 2016.12.28 0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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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학선 인턴기자 = 1일 밤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미디어캔버스에 한국과 일본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2011 서울스퀘어 K-J 공동제작 프로젝트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다.  yooks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효성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보다 4배 큰 면적에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공사를 해외에서 수주했다.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계 사상 최대인 770만 달러(약 85억원) 규모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10일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연안 국가 아제르바이잔의 국영석유공사(SOCAR)가 짓는 사옥 외벽에 설치하는 LED 미디어 파사드 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에 LED를 설치, 동적인 그래픽,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표출하는 조명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가 유명하다.

 서울스퀘어 미디어파사드도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서 설계한 작품이다.

 SOCAR 사옥은 지상 38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이다. 지상 23층, 지하 2층인 서울스퀘어에 비해 15개 층이 더 많다.

 미디어 파사드 면적도 서울스퀘어(7222㎡)에 비해 4배 이상 큰 2만6862㎡다.

 LED조명 사용갯수도 4배에 가깝다.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 개발에 LED조명 4만2000개가 쓰였으나 이번 SOCAR 사옥에는 15만개 LED조명이 수놓일 예정이다.

 공사비용도 서울스퀘어 20억원, SOCAR 85억원으로 4배 이상 차이다.

 이번에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프랑스의 씨티LED 등 유수의 조명회사들을 제치고 SOCAR 미디어 파사드 공사 입찰을 따냈다.

 송군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필립스, 오스람 등 해외 선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LED 솔루션 구현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유럽과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LED 디스플레이, 건축경관조명과 미디어 파사드, 백색 LED조명을 수출하는 효성그룹의 계열사다.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비욘세, 키스어번 등 세계적인 뮤지션 공연에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는 등 건축물과 LED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 구현에 있어 독보적인 LED 응용분야의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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