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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데뷔 10년만에 올스타' NC 김진성 "어색할까 걱정 돼요"

등록 2014.07.11 20:27:43수정 2016.12.28 13: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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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NC 마무리 투수 김진성이 1루 견제를 하고 있다. 2014.04.02.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올스타에 뽑힌 타 팀 선수 중에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엄청 어색할 것 같아서 (함께 올스타에 뽑힌) 모창민에게 '나 좀 꼭 챙겨달라'고 부탁했어요."  

 1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 김진성(29)에게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가는 소감에 대해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김진성은 지난 9일 발표된 감독 올스타전 추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생애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함께하게 됐다.

 2005년 SK 와이번스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뒤 10년 만의 경사다.

 김진성의 야구인생은 녹록치 않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SK에서 1군 기록 없이 방출됐고 경찰청 입단테스트에 떨어져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넥센의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결국 꽃을 피우지 못하고 2011년 다시 무적 신세가 됐다. 김진성은 방출 후 NC 트라이아웃에 합격, 극적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프로무대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서 최고의 스타들이 모이는 올스타전에 초대받았으니 기쁨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진짜 기쁘다. 무엇보다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감독님께 인사드렸더니 '네가 열심히 잘하니까 뽑은 거다'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빙그레 웃었다.

 이어 "타 팀 올스타 선수 중 친한 이가 없다. 엄청 어색할 것 같다"며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모창민 등 팀 동료들에게 챙겨달라고 신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성은 11일 현재 32경기에 등판해 2승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구원부문 공동 5위다. NC의 돌풍에도 단단히 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잘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2~3년은 꾸준히 잘해야 진짜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멀었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으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라고 답했다.

 김진성은 "개인기록이나 세이브를 몇 개 올리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올해 NC가 꼭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꼭 플레이오프를 해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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