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북미 회담 두번 오기 힘든 기회···반드시 살려야"
"남북 합의만으로 관계 못 풀어···북미간 비핵화 합의 선행돼야"
"韓평화 물려주는 게 시대 소임···남북회담 통해 다할 수 있기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 간담회가 열린 청와대 충무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완상(왼쪽부터) 자문위원, 문재인 대통령, 홍석현 자문위원, 문정인 자문위원, 황원탁. 2018.04.1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는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경험과 7·4남북공동성명, 남북 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7·4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남북 합의 성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남북 정상회담도 그런 경험과 성과들이 있었기에 추진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남북관계는 지난 10여 년간 파탄 난 상태에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로 고조가 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미국조차 위협을 느낄 만큼 고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남북 간의 합의만으로는 남북 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 관계를 풀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며 "그래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뿐 아니라 그 것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원로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더욱 절실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오늘날 남북 관계는 정부가 독단으로 풀어갈 수가 없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있어야만 남북 관계를 풀어갈 수 있다"면서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과 소통하겠습니다만 남북 관계에 있어서 누구보다 설득력을 갖고 계신 원로 자문위원들께서도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임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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