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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첫 재판…보수단체들 "특검으로 낱낱이 밝혀야"

등록 2018.05.02 1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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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한계, 야당 특검해야" 주장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김모씨에 대한 엄중 처벌촉구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회원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특검 도입' 피켓을 들고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18.05.0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김모씨에 대한 엄중 처벌촉구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회원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특검 도입' 피켓을 들고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민주당원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모(49·필명 드루킹)씨 등의 첫 재판이 열리자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법원 앞에서 사건의 배후가 있다는 주장을 전개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2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은 서울 서초구 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업무방해죄는 깃털에 불과하다. 정치자금법과 배후세력,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라는 조직의 자금 흐름까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금 경찰의 수사 방식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우리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야권의 추천과 임명이 있는 특검을 해야 한다"며 "드루킹 게이트는 이념 갈등이 아닌 국민의 관심사"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잘못이 있다고 하지만, 여론 조작 탄핵을 하고 대선 여론도 조작했다면 이것이야 말로 국정농단"이라며 "드루킹 조작 사건은 여당 추천 특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야당 단독으로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국순찰팀 회견 이후에는 '엄마부대'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후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오전 11시50분께 법원 동문으로 이동, 약 15분 간 집회를 이어가다가 오후 12시5분께 해산했다.
드루킹 첫 재판…보수단체들 "특검으로 낱낱이 밝혀야"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김씨 등 3명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1차 공판을 심리했다. 김씨 등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17일 오후 10시2분께부터 다음날 오전 2시45분께까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의 포털 사이트 아이디(ID) 614개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씨 등이 다른 댓글 여론 조작 행위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김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경공모의 자금 흐름, 정치권과의 연계 의혹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어 추가 기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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