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메간 마클 아버지, 딸 결혼식 불참…"폐 끼치기 싫다"
언론사의 사진 촬영에 협조해 구설수

【런던=AP/뉴시스】영국의 해리 왕자가 27일(현지시간) 약혼녀인 미국 영화배우 메건 마클과 함께 런던 켄징턴 궁의 정원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두 사람은 2018년 봄 결혼할 예정이다. 2017.11.28
【서울=뉴시스】해리 영국 왕자와 오는 19일 결혼식을 올리는 메간 마클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마클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은 14일(현지시간) 연예뉴스사이트 TMZ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기사 출신인 토머스 마클은 은퇴 후 현재 멕시코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결혼식에 불참하는 이유로 "메간과 왕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통신사와 함께 자신이 딸 결혼식 참석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어 보도하게 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사진에 대해서도 "멍청하고 자연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 영국 언론들은 멕시코에서 찍힌 토머스 마클의 사진들을 보도했다. 12일 영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왕실은 다이애나비 사망 이후 파파라치들과 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다음날 메일온선데이는 문제의 사진들은 사진통신사 IPSO가 토머스 마클의 동의를 받고 찍은 것이라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메간 마클의 배다른 언니인 서맨서는 13일 아버지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을 영국 언론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서맨서는 "언론들이 아버지를 못생겨 보이게 사진을 찍어 , 좋은 사진을 제공한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히면서 "돈을 위해 사진을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머스 마클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6일 전에 심장마비 증세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다시 가슴에 통증을 느껴 14일 저녁에 병원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결혼식 불참 결정이 보도된 이후 딸 메간으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전처인 도리아 래글랜드가 메간을 결혼식장에 데리고 들어가는 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란 말도 했다.
토머스 마클은 이번 주중 영국으로 와서 사위인 해리 왕자와 엘리자베스 2세, 그리고 사돈인 찰스 왕세자를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었다
영국 왕실은 14일 성명을 통해 "(메간) 마클에게는 매우 개인적인 순간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마클에게 이해와 존중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토머스 마클의 결혼식 불참 결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해준 셈이다.
BBC는 토머스 마클이 수줍음을 많이 타고 다소 폐쇄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메간 마클이 아버지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간 마클은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했지만, 두 사람과 매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인인 래글랜드는 현재 요가 강사로 일하는 한편 복지기관에서 복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메간 마클과의 약혼을 발표하면서, 예비 장모인 래글랜드와 매우 친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래글랜드는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결혼식 전날인 18일에는 호화로운 버크셔 호텔에서 모녀가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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