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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WSJ "北의 선제적 부분 핵포기,협상 교착 타개에 도움"

등록 2018.05.18 1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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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튼 차관보 "북한이 크게 선금 내면 보답" 시사 눈길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반대 기존 입장과 거리 있어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2018.05.1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2018.05.1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리비아식 해법을 거부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위협하고 나온데 대해, 만약 북한이 선제적으로 핵무기와 미사일을 부분적으로 포기하면, 미국이 '동시적'으로 보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한국의 고위관리들이 제안한 해법 하에서, 북한이 부분적으로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는 것이 워싱턴과 평양 간의 교착상태를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지원을 받기 전에 북한이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과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를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방안은 수전 손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시사한 바 있다. 손튼 차관보는 이번 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SJ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해 "북한이 만약 큰 선금(big down payment)으로 (비핵화를)시작한다면"이란 전제를 내걸면서, 만약 그렇게 할 경우엔 미국이 '동시적 프로세스'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튼 차관보는 "불가피하게 얼마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절차에서 문제는 (협상) 프로세스에서 무엇이 초기단계(front-loaded in a process)가 될 수 있는지, 초기단계에 대한 보답에 있어 북한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게 무엇인지(what would be acceptable to the North Korean side in return for that front-loading) 이다"라고 말했다.

WSJ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역시 같은 컨퍼런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기에 주요한 양보를 한다면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이견이 극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WSJ는 문 특보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북한이 미국에 핵탄두나 미사일을 이양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을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이 같은 제스처를 통해 북한이 (핵프로그램의) 해제에 정말로 진지하다는 점을 미국인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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