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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아메리카 조직위, 수영복·드레스 심사 폐지 선언

등록 2018.06.06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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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보다 지성, 삶에 대한 비전 중시

【뉴욕 =AP/뉴시스】1989년 미스아메리카 우승자인 그레첸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우먼이 1일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의 회장에 선임됐다. 사진은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칼슨. 2018.01.02

【뉴욕 =AP/뉴시스】1989년 미스아메리카 우승자인 그레첸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우먼이 1일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의 회장에 선임됐다. 사진은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칼슨. 2018.01.0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아메리카 선발대회 조직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수영복 심사와 이브닝드레스 심사 폐지를 선언했다. 대신 자신이 이룬 성취와 삶의 목표 등에 대해 심사위원들과 '라이브 인터랙티브 토론'을 벌여 미스 아메리카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미스 아메리카 조직위 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선임된 그레첸 칼슨이 이날 선발대회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칼슨은 1989년도 미스아메리카로, 폭스뉴스 앵커 출신이다. 지난 2016년 로저 에일스 당시 폭스뉴스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기소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미스 아메리카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조시 랜들 당시 위원장이 개인 이메일로 2013년 미스 아메리카 맬러리 하건의 체중과 학력, 성생활까지 거론하면서 비하하는 내용을 보낸 사실이 폭로되면서 물러나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이 사건으로 샘 해스킬 최고경영자(CEO)와 린 와이드너 회장까지 동반사퇴해야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역대 미스아메리카 우승자들이 모여 투표한 결과 칼슨이 회장에 선출됐다.

칼슨은 5일 인터뷰에서 이번 개혁을 통해 미스 아메리카가 "보다 포괄적 행사(event more inclusive)"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외모 중심의 미인 선발대회(pageant)가 아니라 서로 경쟁(competition)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모토는 "세계를 위해 위대한 여성들을 준비하기, 위대한 여성들을 위한 세계를 준비하기(To prepare great women for the world, and to prepare the world for great women)"이다. 웹사이트도 '미스 아메리카 2.0. 새로운 경험' 등의 표현을 띄워놓고 있다.

칼슨 회장은 선발방식 개혁방안이 지난 3월 조직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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