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인천 비하 발언 선거 쟁점 떠올라…역대 유사 사례는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2017.10.29. [email protected]
역대 선거를 보면 막말 논란 등으로 막판 판세가 뒤바뀐 경우가 많아 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돌릴 선택지가 많지 않아 고민만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국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도부는 윤리위 결정을 100%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당은 인천과 부천의 발전을 위해 당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인천은 물론 경기지사 선거까지 정 의원 논란을 끌고 갈 눈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정 의원 부천 비하 막말 규탄 집중유세에 나선다.
그간의 사례를 보면 선거판 막말 논란은 상대 당에게는 큰 기회가 되곤 했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을 앞에 두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내뱉은 '노인 폄하' 발언은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여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로 역풍을 맞은 야권을 압도적으로 누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야권이 '노인 폄하'라는 프레임을 꺼내 들면서 열린우리당은 절반을 조금 넘긴 152석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민주통합당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나꼼수' 출신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의 과거 막말이 공개되면서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반사효과를 얻어 과반 의석을 얻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발언이 아닌 행동이 문제가 됐다. 야권의 분열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견됐지만 이른바 '진박 논란'과 '옥새 파동'이라는 계파갈등이 불거지면서 야권이 어부지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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