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CPTPP 가입 재검토할 것"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신임 총리가 16일 쿠알라룸푸르에서의 기자회견에서 국부펀드 1MDB가 돈세탁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증거가 드러나는 즉시 부패 관련자들을 체포할 것이라며 어떤 타협도 없다고 강조했다. 2018.5.17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8일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부는 이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협정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맺은 계약을 존중하겠지만 재고할 필요가 있을 때는 파트너들에게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고려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역 협정은 여러 나라의 발전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CPTPP를 완전히 폐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PTPP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TPP 논의에서 빠지자 일본 주도로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이다. 일본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캐나다·멕시코·칠레·페루·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11개국은 지난 3월 이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총선에서 61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낸 마하티르 총리는 전임 라집 나작 정권에서 추진되던 정책들에 급제동을 걸고 있다. 마하티르 정권은 출범 후 대규모 국책 사업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정책 변화가 많지는 않겠지만 이전 정권에서 발생한 많은 손해를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찾아내고 있다"며 "(전임 정권의 실정으로) 정부, 기관, 은행이 입은 피해가 생각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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