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 CNS, '스마트팩토리' 매출 성장 가시화
기업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전 속 스마트팩토리 확산
그룹 차원서 축적한 역량 바탕으로 외부 고객사로도 사업 확대

삼성SDS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넥스트플랜트(Nextplant)' 소개 영상 중 한 장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 창출, 운영 혁신, 사업기반 재구축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을 추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이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운데서도 제조와 관련된 활동의 변혁을 뜻한다.
기존 제조업 환경에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AR/VR(증강/가상 현실)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가치 극대화, 운영 최적화, 통합 품질 관리 등을 구현하는 미래형 제조 시스템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그룹 차원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플랫폼 넥스트플랜트(Nexplant)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 전문 플랫폼 넥스트플랜트을 앞세웠다. 넥스트플랜트는 기획과 설계부터 개발, 생산, 품질 관리, 운영과 협업까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의 프로젝트를 전담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더불어 AI, IoT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결합하여 완전한 제조 지능화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효율성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즉, 설비에 장착된 IoT센서로 수집된 대용량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 이상감지는 물론 장애 시점을 예측하는 등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공정을 최적으로 제어·분석해 공정품질을 향상 시켜준다.
삼성SDS 측은 스마트팩토리의 고도화 개념인 '인텔리전트 팩토리'라는 용어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지난달 28일 미디어데이에서 "제조업계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장에서는 엄청난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인텔리전트팩토리는 이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해 제조 모든 과정과 기능을 ‘지능화’시킬 것인가를 화두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팩토리의 고도화 개념이지만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삼성SDS는 넥스플랜트를 통해 제조현장의 지능화 실현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그룹사뿐 아니라 현대모비스(자동차), 포스코(철강), 두산인프라코어(기계), 화장품(아모레퍼시픽) 등 300여개 이상의 고객사에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적용한 사례가 있다.
이상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제조업에서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하에서 삼성SDS는 관계사인 삼성전자 등 다수의 공장 및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고객으로 확산되면서 매출 성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 통합 스타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

LG CNS는 지난 2015년 9월 말레이시아 최대 택배회사 '포스라주'에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했다. 사진=LG CNS
팩토바는 20여년간 LG계열사의 제조 현장 노하우를 집대성 했다.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LG계열사의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서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를 적용했다.
특히, LG 계열사 스마트팩토리 운영 사례 중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전사 공급관리시스템, 위치추적 시스템 등 40여개의 대표 성공사례를 선별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개별 공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대비 생산 기간 및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LG CNS는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LG화학 폴란드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우선적으로 팩토바를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확산시킬 게획이다. LG계열사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팩토바 플랫폼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하고 향후 외부로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K㈜ C&C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AI인 '스키테일'(Skytale), 포스코ICT '포스프레임(PosFrame)'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성과를 내고 있는 SK㈜ C&C도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AI인 '스키테일'(Skytale)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시장 개척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리스에서 발명한 인류 최초의 암호 통신방법인 ‘스키테일’에서 따온 명칭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스키테일을 활용해 그 동안 분석되지 않았던 대량의 데이터 속에서 암호를 해독하듯 숨겨진 의미와 가치를 빠르게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포스코ICT는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이자 중후장대 산업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 차원의 스마트 산업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개발했고, 올해 들어서는 GE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프레딕스(Predix)'와 포스프레임을 상호 연계하는 등 글로벌 선진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주력 계열사를 모두 포함해 그룹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솔루션사업을 적극 발굴해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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