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이즈마일항 집중 타격…'나토' 루마니아 "용납 못해"(종합)
우크라 곡물수출 대체경로 중 하나
곡물창고 등 파괴…곡물 4만t 소실
![[서울=뉴시스] 러시아는 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 항구 곡물 시설을 드론으로 파괴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대체경로가 되고 있는 다뉴브강 항구 도시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다뉴브강 레니항 곡물창고가 드론에 파괴된 모습. 2023.08.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25/NISI20230725_0001323953_web.jpg?rnd=20230725092923)
[서울=뉴시스] 러시아는 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 항구 곡물 시설을 드론으로 파괴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대체경로가 되고 있는 다뉴브강 항구 도시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다뉴브강 레니항 곡물창고가 드론에 파괴된 모습. 2023.08.03. *재판매 및 DB 금지
BBC 등 외신들을 종합하면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곡물 창고와 곡물 하역용 엘리베이터가 파괴됐다.
이즈마일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에 있는 항구 도시로,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루마니아 국경과 접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다뉴브강은 지난해 러시아 침공 후 흑해가 포위되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일부를 담당했고, 흑해곡물협정 중단 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공격으로 아프리카와 중국, 이스라엘로 갈 곡물 4만t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 한 번 항구와 곡물 시설, 세계 식량 안보를 목표로 삼았다.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트위터로 "러시아가 루마니아와 인접한 다뉴브강의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그것은 전쟁범죄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우크라이나의) 능력에 더욱 영향을 미친다"고 비난했다.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돕기 위한 '연대 경로'를 찾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최근 크로아티아와 다뉴브강 및 아드리아해 항구를 사용할 가능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건너 선박을 보내거나, 몰도바 도로 및 철도를 통해 다뉴브강으로 곡물을 보낼 수 있다. 다뉴브강에 일단 도착하면 강을 통해 루마니아 흑해 항구 콘스탄타로 운반되며 그 곳에서 남쪽으로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다.
이 외에 폴란드를 통해 육로로 수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통화하고 흑해곡물협정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협정 중 러시아 곡물·비료 수출 보장 합의가 이행되면 즉시 복귀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외교적인 중재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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