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윤, 법리 문제 성실히 답변…좋은 결과 기대"
오후 6시50분께 구속 심사 끝나
"대통령이 사실 관계 등 설명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배진한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8/NISI20250118_0020666690_web.jpg?rnd=2025011819081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배진한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오정우 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4시간50여분간에 걸친 구속 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재판부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께부터 오후 6시50분께까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후 7시3분께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사실 관계나 증거 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을 했다"며 "오늘은 그거 이상 말씀드릴 게 없고, 재판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는 질의에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적부심을 청구하냐는 질문에는 가정적인 상황을 전제로 대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구속영장에 재범 위험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고 알려진 데 관해서는 "재범이라는 게 다시 2차, 3차 계엄을 한다는 것인데 국회 해제 의결 요구가 있자마자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며 "2차, 3차 계엄을 할 것 같으면 군을 철수시킬 리가 없지 않나"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 심사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종료 후에도 포토 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지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보다 앞서 오후 6시56분께 법정을 빠져나온 차정현 공수처 수사4부장은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공수처가 준비한 피피티 분량이 어떻게 되나' '윤 대통령 재범 위험성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어떤 주장을 했나' 등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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