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허은아 당원소환에 "이제 갈등·혼란 딛고 앞으로 나갈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뒤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2024.05.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9/NISI20240519_0020344908_web.jpg?rnd=2024051916563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뒤 이준석 대표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 2024.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6일 이준석계 지도부가 실시한 허은아 당대표 당원소환 투표 결과와 관련해 "이제 우리는 과거의 갈등과 혼란을 딛고,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투표 참여자 91.93%가 허 대표 당원소환에 찬성했다는 당원소환 투표 결과보고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의 으뜸당원 중 87.9%의 참여율과 91.93%의 찬성으로 묵직하면서도 당내 누구나 두렵게 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의 결과는 당내 갈등이 더 이상 논쟁으로 남아있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과거의 갈등과 혼란을 딛고,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과정은 개혁신당 구성원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지난 몇 주간의 혼란은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일이었다"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 성숙한 정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이번 과정을 단순히 시련으로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오늘의 선택은 단순히 논쟁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개혁신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준 중요한 전환점이라 생각한다"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들 간의 화합을 통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개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며 "여러분의 믿음과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국민 곁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미래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오늘의 결정을 통해 다진 우리의 단결력과 열정이 더 밝은 내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준석계 개혁신당 지도부는 26일 당원 소환 투표 결과, 허 대표가 당대표직을 상실했고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허 대표 측은 불법으로 점철된 원천 무효라며 당원소환 투표와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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