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트럼프 효과?"…신고가 경신한 신세계 상승세 이어갈까
백화점·면세점 선전 더해 정용진 회장 트럼프 대면 영향
![[서울=뉴시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 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6533_web.jpg?rnd=20250224080902)
[서울=뉴시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 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신세계가 백화점과 면세점의 선전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4.07% 상승한 17만4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신세계는 전일 대비 5.38% 상승한 17만62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했다.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신세계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의 주가 상승은 최근 백화점과 면세점의 선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 부문 실적이 다소 아쉬웠지만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중 본점 리뉴얼이 마무리되면 하반기 감가상각비 증가가 예상되나, 고가 럭셔리 중심의 MD(상품기획) 재편으로 매출 증가에 따라 일부분 비용 충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면세점의 경우 경쟁 완화, 공항점 임차료 감면 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손익 개선 예상됨. 주요 사업부 실적이 지난 해말 반영된 1회성 비용 영향으로 올해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구조"라며 "실적 상저하고 회복세를 반영하며 상승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백화점 사업부문은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실적 기저가 낮은 만큼 하반기에는 신세계디에프가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점은 시내점 경쟁 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공항점 객단가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전분기 대비 적자 축소됐다"며 "아시아나항공 T2이전에 따른 일부 구간 임차료 감면 고려 시 하반기 추가 수익성 개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두번째 대면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국빈만찬에 참여했다. 국내 기업 중 초대를 받은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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