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국정원 청탁 전화' 의혹에 "문제 없어…수사 의뢰할 것"
"감사원 감사 결과 문제 없다고 결론…자료 유출 수사 의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823_web.jpg?rnd=2025060517060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와 통화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공식 업무폰을 포렌식 한 사람이 자료를 유출했다는 것 밖에 더 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MBC는 이날 김 의원의 배우자가 지난 2016년 7월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과 통화한 녹취 내용을 근거로 취업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 의원의 아들은 2014년 국정원 신입 공채에서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통과한 뒤 신원조사에서 탈락했고 2015년·2016년 두 차례 신입 공채에서는 각각 면접 전형, 필기 전형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MBC는 김 의원의 배우자와 국정원 기조실장 간 통화가 이뤄지고 넉 달 뒤 김 의원의 아들이 국정원 경력 공개 채용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채용절차에서) 신원조회까지 다 통과됐던 사람이 어떻게 2~3주 후에 어떻게 갑자기 신원조회에서 탈락할 수 있는지부터 말해야 한다"며 "또 국정원에서도 2018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문제가 없다고 공식 해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든 안 되든 당락과 관계없이 이 문제는 수사를 의뢰할 것이다. 수사를 의뢰해도 공소시효가 지났을 수 있지만 이것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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