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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기 '국정원 청탁 전화' 의혹에 "문제 없어…수사 의뢰할 것"

등록 2025.06.10 16:56:46수정 2025.06.10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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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결과 문제 없다고 결론…자료 유출 수사 의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은 10일 자신의 배우자가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에게 연락해 아들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녹취 보도를 두고 "국가정보원에서 서너 차례 감찰과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원에서 감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자료 유출) 문제는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와 통화한)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공식 업무폰을 포렌식 한 사람이 자료를 유출했다는 것 밖에 더 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MBC는 이날 김 의원의 배우자가 지난 2016년 7월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과 통화한 녹취 내용을 근거로 취업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 의원의 아들은 2014년 국정원 신입 공채에서 서류·필기·면접 전형을 통과한 뒤 신원조사에서 탈락했고 2015년·2016년 두 차례 신입 공채에서는 각각 면접 전형, 필기 전형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MBC는 김 의원의 배우자와 국정원 기조실장 간 통화가 이뤄지고 넉 달 뒤 김 의원의 아들이 국정원 경력 공개 채용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채용절차에서) 신원조회까지 다 통과됐던 사람이 어떻게 2~3주 후에 어떻게 갑자기 신원조회에서 탈락할 수 있는지부터 말해야 한다"며 "또 국정원에서도 2018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문제가 없다고 공식 해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든 안 되든 당락과 관계없이 이 문제는 수사를 의뢰할 것이다. 수사를 의뢰해도 공소시효가 지났을 수 있지만 이것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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