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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이틀 연속 양키스 격파…시애틀, 디트로이트에 3-2 진땀승(종합)

등록 2025.10.06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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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괴물 루키' 예사비지, 5⅓이닝 11K 무실점 완벽투

게레로 주니어, 구단 첫 PS 만루포…폴랑코는 솔로포 두 방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 예사비지가 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6.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 예사비지가 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틀 연속 뉴욕 양키스를 격파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을 향한 불을 밝혔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2차전에서 13-7 승리를 거뒀다.

전날(5일) 열린 1차전에서도 10-1 완승을 챙겼던 토론토는 A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CS를 노린다. 반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까지 올랐던 양키스는 ALDS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른 토론토의 괴물 루키 트레이 예사비지는 5⅓이닝 동안 안타 하나 맞지 않고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완벽투를 펼치며 양키스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에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 가을야구 역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이날 경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홈런 5방을 날리며 대량 득점을 만들었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5.10.06.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6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5.10.06.


2회말 무사 2루에 어니 클레멘트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며 2점을 먼저 챙긴 토론토는 3회말에도 연속 안타로 3점을 쓸어 담으며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토론토는 4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이날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회말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토론토가 모든 베이스를 채운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는 바뀐 투수 윌 워렌의 4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만루 홈런을 날렸다. 배트에 맞는 순간 경기장 내 모든 사람이 홈런을 직감하는 비거리 126m 대형 홈런이었다.

이어진 1사 1루엔 돌튼 바쇼도 투런 홈런을 때리며 토론토는 11-0까지 앞서나갔다.

5회말 2사 후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로 토론토가 1점을 더 달아난 가운데 양키스도 6회초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쇼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솔로포를 때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2-13까지 밀린 양키스는 7회초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5점을 획득, 7-13까지 따라잡았으나, 그 이상 추격을 이어가진 못했다.
[시애틀=AP/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호르헤 폴랑코(오른쪽)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회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06.

[시애틀=AP/뉴시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호르헤 폴랑코(오른쪽)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회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06.


이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ALDS 2차전에선 시애틀이 웃었다.

이날 3-2 승리를 거둔 시애틀은 전날 2-3 패배를 설욕하고 디트로이트와의 시리즈 상대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양 팀 타선이 모두 빈공에 그치며 짠물야구가 펼쳐진 가운데 시애틀은 호르헤 폴랑코의 솔로포 두 방을 앞세워 이날 경기에 승리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호르헤 폴랑코의 솔로포로 시애틀은 1점을 선취했다.

폴랑코는 6회말 주자 없는 2사에도 앞선 타석과 마찬가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디트로이트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8회초 1사 1, 2루에 스펜서 토켈슨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만들진 못했다.

위기에 몰린 시애틀은 8회말 1사 이후 칼 롤리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연속 장타로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시애틀은 경기 막판까지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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