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도,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백서 발간

등록 2026.01.08 09:03: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총괄백서 표지(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총괄백서 표지(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전국 최초로 추진한 '기지촌 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백서는 지난해 4~12월 진행한 '기지촌 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백서는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는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화 연표, 기지촌 역사 개요, 아카이브 통계가 수록됐다. 2장에서는 대표적인 공공기록물과 민간기록물을 소개하고, 3장에는 기지촌여성 당사자들의 구술 인터뷰 요약, 4장에는 기지촌 관련 공간 기록과 설명 자료가 담겼다. 5장에는 아카이빙 활동의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이 사업은 기지촌 여성과 기지촌 역사 공간, 기지촌 여성운동에 관한 자료를 조사·수집·기록하고 이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한 것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민간 전문가와 여성인권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아카이브 자문단과 지역단체 활동가·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추진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당사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아카이브를 구현했다.

또 도내 기지촌의 형성과 국가의 제도적 관리, 기지촌 여성의 생애와 인권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 4280건을 수집하고, 모두 1만1990면을 디지털화했다. 언론·연구자료 목록화, 기지촌여성 당사자 등 34명에 대한 구술 기록,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등 13개 공간에 대한 기록화도 함께 추진했다.

아울러 기지촌 여성의 삶과 기억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잊히지 않을 목소리'를 제작하고, 국가의 제도적 관리가 집약적으로 이뤄졌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중심으로 VR(가상현실) 영상 콘텐츠를 구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아카이브 성과물은 전쟁과 분단이 남긴 여성 인권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중요한 자료"라며 "사회적 낙인 속에서 살아온 기지촌 여성의 치유와 명예 회복은 물론, 기지촌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권 향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서와 VR 영상 등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 내 학술 행사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