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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수급관리센터·농협, 만감류 지키기 공동대응

등록 2026.01.08 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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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미국산 감귤 전면 무관세 수입

[제주=뉴시스] 제주 만감류 가격안정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모여 수급관리센터에서 만감류 출하 현황과 유통 전반의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수급관리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주본부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만감류 가격안정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모여 수급관리센터에서 만감류 출하 현황과 유통 전반의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수급관리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농협 제주본부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미국산 감귤(만다린)이 올해부터 전면 무관세로 수입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제주 만감류 출하를 앞두고 관계 기관들이 공동대응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농협 제주본부, 감귤류 통합마케팅 조직인 제주감귤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은 최근 대책회의를 열고 만감류 출하 현황과 유통 전반의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수급관리 방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출하 시기 조절과 품질 관리 강화로 출하 초기 유통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판촉 행사와 소비쿠폰 발행 지원 등을 조기에 추진해 소비를 촉진하고 만감류 통합마케팅을 강화해 주요 유통 채널의 대응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관계기관들은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연계해 출하 초기 소비가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판촉과 홍보를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긴밀히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관계기관과 산지 상황과 출하 여건을 수시로 공유하며 전반적인 유통 여건을 고려해 필요시 농협이 직접 물량을 매입해 시장 공급을 조절하는 매취사업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포전거래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만감류 가격 안정을 위한 추가 관리 방안과 수입 만다린 유입에 따른 대응 방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수급관리센터 주관 감귤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고당도·고품질의 제주산 만감류가 국민 건강 먹거리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뒷받침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접할 기획가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당시 144%였던 미국산 만다린 수입 관세율은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돼 올해부터는 완전히 폐지됐다. 이에 미국산 만다린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산 만다린의 연도별 수입량은 ▲2017년 0.1t ▲2018년 8.3t ▲2019년 152.1t ▲2020년 511.8t ▲2021년 728.5t으로 늘었다. 이후 관세율이 20% 미만으로 낮아진 2024년에는 3099.3t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관세율 9.5%로 약 7619t이 수입됐다. 무관세가 적용된 올해는 1만6000t 규모의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산 만감류 가운데 한라봉과 레드향은 1~5월, 카라향은 4월 중순에 출하되며 일부 하우스 재배 감귤은 5월부터 시장에 나온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에 유통되는데 이 시기는 제주 만감류 출하 시기와 겹쳐 가격 하락과 수익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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