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물 품귀…서울 전셋값 56주 연속 상승
부동산원 3월 첫째주 주간 동향…서울 0.08% ↑
'입주장 효과' 송파는 6주 연속 하락세 이어져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2076415_web.jpg?rnd=20260305113825)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입주 물량 감소와 봄 이사철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5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5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6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이어진 135주 연속 상승 이후 역대 네 번째로 긴 기록이다.
다만 상승폭은 2월 셋째주 0.08%, 2월 넷째주 0.08%에 이어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0.2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성북구(0.17%), 광진구(0.16%), 노원구(0.15%), 은평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비교적 서민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반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송파구가 유일하게 0.05% 하락했다. 송파구 전셋값은 1월 넷째주 -0.04% 이후 6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2월 셋째주 -0.13%, 넷째주 -0.11%, 이번 주 -0.05%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는 올해 초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와 잠실르엘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주변 전월세 가격이 낮아지는 '입주장 효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역세권이나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유지되면서 서울 전체 전세가격은 상승했다"며 "송파구만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10·15 대책 이후에는 신규 주택을 매수할 경우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면서 이른바 '갭투자'가 어려워졌다. 여기에 규제지역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임대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전세 매물도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8075건으로 한달 전 2만1456건 대비 15.8%(3381건) 감소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전세가격 상승폭이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수가 갱신 계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 상승률은 더 높다"며 "전세 입주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출 규제가 맞물려 당분간은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