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세계데이터기구 설립…시진핑 "데이터 협력 심화"
30일 베이징서 첫 총회 열고 초대 이사 등 선출
![[베이징=신화/뉴시스]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데이터기구(WDO) 창립 총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사를 낭독하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3.31](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8246_web.jpg?rnd=20260331145906)
[베이징=신화/뉴시스]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데이터기구(WDO) 창립 총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사를 낭독하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3.31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WDO 준비위원회는 전날 오전 베이징에서 제1차 회원 총회를 열어 조직 정관을 의결하고 초대 이사·감사 등을 선출했다.
해당 기구는 전 세계 데이터 분야 관련 기관·개인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전문기구이자 비정부·비영리 국제단체로 '데이터 격차 해소, 데이터 가치 실현, 디지털 경제 번영'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 협력과 거버넌스 실천을 추진하고 규정 준수와 보안,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의 효율적인 교류와 합리적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전 세계 디지털 경제 발전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데이터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디지털 경제의 빠른 발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해당 기구 회원에는 세계 데이터 분야 관련 기업과 대학, 싱크탱크, 국제기구, 금융기관 등이 포함되며 세계 40여개국 200여개 회원이 참여한다.
첫 이사장은 탄톄뉴 중국과학원 원사 겸 난징대 당위원회 서기가 맡았다.
중국과학원 부원장과 홍콩특별행정구 연락판공실 부주임을 역임했으며 2021년 친중파가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미국이 "홍콩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홍콩과 연관된 중국 관리 5명을 상대로 제재를 가했던 당시 제재 대상에 포함됐던 인물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WDO 설립에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세계가 지능화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고 데이터의 기초 자원으로서의 역할과 혁신의 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WDO에 대해 "데이터 분야의 국제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데 유익한 플랫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중국은 공동 협의·공동 건설·공동 공유의 이념을 견지하고 WDO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면서 "각국과 함께 데이터 거버넌스 규칙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디지털·지능형 기술 혁신을 추진하며 데이터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흐름과 효율적인 개발·활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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