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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언급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은?[미중정상회담]

등록 2026.05.14 12:40:41수정 2026.05.14 1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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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서 묘사…아테네-스파르타 전쟁서 유래

中 부상 견제 말고 '경쟁자 아닌 파트너되자' 취지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본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본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하자"고 언급한 것은 미·중 관계의 안정과 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격동하는 세계정세를 설명하며 '투키디데스 함정'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미가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국 관계의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지, 세계적 난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세계에 더 큰 안정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양국 국민의 안녕과 인류의 미래·운명에 함께 대응해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이러한 질문들은 역사의 질문이자 세계의 질문이며, 인류의 질문"이라면서 "대국의 지도자로서 우리 두 사람이 함께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2026.05.14.


BBC에 따르면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미국 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대중화한 정치적 용어로, 미·중 관계를 묘사하는 데 사용돼 왔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기록한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전쟁에서 유래한 것이며, 기존 패권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에 불안을 느끼면서 경쟁과 갈등이 발생하고 결국 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설명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이 개념을 적극적으로 인용해 왔다. 시 주석 또한 미국과의 협력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이 용어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시 주석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하자"고 말한 것은,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후 언급한 것처럼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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