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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우려 속…中관영매체, "안정적 관계 구축" 강조

등록 2026.05.15 13:17:57수정 2026.05.15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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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들, 시진핑 언급 '전략적 안정' 관계 성과로 부각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2026.05.14.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2026.05.1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9년 만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우려 섞인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급한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를 강조하면서 양국 관계가 새로 정립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사설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새 정립으로 전략적 안정이라는 건설적인 중·미 관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비전에 합의해 향후 3년 이상 양국 관계에 대한 전략적 지침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 새로운 정립은 거대한 중·미 관계의 배가 폭풍을 헤쳐나가고 순조롭게 항해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발전의 미래에 더 큰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중·미 관계가 서로 성공하고 번영할 수 있는 강대국 간의 관계임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이 언급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들면서 "'전략적 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중·미 관계 구축'은 강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 중국을 위대한 국가라고 부르며 미국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국가이고 두 대통령은 양국과 세계를 위해 크고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더 객관적이고 평등한 접근 방식은 중·미 관계의 새로운 정립 이면에 숨겨진 근본적 이치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열린 제7차 중·미 경제·무역 협상에서 '대체로 균형 잡힌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이러한 실질적 조치는 새로운 정립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어떻게 전환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전략적 안정이라는 건설적인 중·미 관계라는 새로운 정립은 중국과 미국이 제로섬 게임을 넘어 새로운 출발점에서 함께 도전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비전을 제공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논평은 시 주석이 강조한 새로운 미·중 관계를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현안을 놓고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한 반면 별다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외부 시각이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에 양측은 '중·미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이라는 새로운 위치를 구축하는 데 합의해 양국과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했다"고 자평하면서 시 주석의 발언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서 사람들은 중·미가 정상 외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서로 협력하면서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에 더 많은 평화·번영·진보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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