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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오늘 에너지 안보 협력 공동문서 발표"

등록 2026.05.19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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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들 보도…"정책대화 신설"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중동 정세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일이 에너지 안보 협력에 나선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정책대화'도 신설할 전망이다. 사진은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6.05.19. bjko@mewsis.com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중동 정세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일이 에너지 안보 협력에 나선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정책대화'도 신설할 전망이다. 사진은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동 정세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일이 에너지 안보 협력에 나선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정책대화'도 신설할 전망이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이날 회담에 맞춰 에너지 안보 협력 등에 대한 공동 문서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확인한 공동 문서에는 원유 대부분을 중동 수입에 의존하고, 석유화학·정제 산업에 강점을 가진 한일이 비상시 원활한 협력이 가능하도록 민·관 정책 대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 정부간 산업·통상 정책대화를 신설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이 대화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상호 융통하는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 수급난이 발생했을 때 서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호 융통하는 석유제품은 '항공유(제트연료)'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석유제품 등에 대한 수출 규제 자제와 원유 조달·수송 협력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신문은 "한국은 수출하는 연료유의 약 10%를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수출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양국이 원유 공동 비축을 포함한 협력 체제 구축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주도해 설립한 동남아시아 에너지 협력 구상인 ‘파워 아시아’를 활용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워 아시아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4월 제안한 구상이다. 총액 약 10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 금융 지원 사업으로 석유 비축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들의 체제 정비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닛케이는 한일 모두 자원이 부족한 국가라면서 "원유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하는 자세를 보여줘, 아시아에서 양국의 존재감을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일 실리 외교 성과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과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9. bjko@mewsis.com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과 함께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9. [email protected]


일본 공영 NHK도 양국이 에너지 분야 협력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정책대화를 신설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한일 양국이 정부간 체결할 문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기 상황에서 양국이 정제하는 휘발유·경유 등 석유 제품을 서로 융통하고, 불필요한 수출 규제를 자제하며, 원유 조달 협력을 통해 일본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에 기여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날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안동을 방문하면서 한일 양 정상의 고향 상호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셔틀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정상회담이지만,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국빈급 의전이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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